[1번지현장] 여 '자막 조작사건' 규정…김행 비대위원 생각은?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앵커
■ 출연 :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1번지 오늘은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모시고 관련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 평가해야 하는데 비속어 논란이 모든 걸 다 덮어버린 듯한 모습입니다. 일단 이번 사태의 본질이 뭐라고 보십니까?
윤 대통령이 어제 출근길 문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고,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먼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는 뜻은 언론이 왜곡보도를 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진상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 이 부분에 주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떤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걸까요?
윤 대통령이 비속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실의 해명이 계속 바뀌면서 진실 논쟁이 벌어지는 모습인데요. 김행 위원님은 윤 대통령이 미국 뉴욕 순방 중에 했던 발언, 뭐라고 들으셨습니까?
특히 대통령실에서 첫 해명이 나오는데 1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을 놓고도 여러 얘기가 나오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논란을 자막 조작사건으로 규정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사건의 본질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여부가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일방 보도한 MBC의 자막에 있다는 주장이죠?
그런데 첫 보도는 MBC가 했지만 이후 다른 매체들도 보도를 했고, 자체 판단에 따라 기사화했다는 건데요. MBC를 특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국민의힘은 MBC가 첫 보도를 하기 전에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공식 회의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언급했다며, 민주당과 MBC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MBC측은 보도 이전에 이미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있었다면서 정언유착 의혹은 음모론이라고 반발하고 있거든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혹만 제기하지 말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MBC를 항의 방문하고, 박성제 사장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인데요. 당 차원의 대응도 준비하고 계십니까?
김행 위원께서는 가처분 신청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한 가처분인가요?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비속어 부분이 있다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지금도 같은 입장이십니까?
민주당에서는 "외교 참사", "언론 겁박"이라며 공세를 펼치고 있고요. 박진 외교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을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로 부르며 전면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는데요?
당내 문제도 여쭙겠습니다. 내일 법원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되고요. 당 윤리위원회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운명의 날, 운명의 한주인데요. 결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